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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오세근, 이정현 제치고 생애 첫 MVP

입력 : 2017-03-27 17:53:02 수정 : 2017-03-27 17: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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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올해의 별, 오세근(30·인삼공사)이었다.

오세근이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101표 중 65표를 얻어 팀 동료 이정현(35표)을 제치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오세근은 2011-2012시즌 신인상, 그해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적은 있지만 정규리그 MVP는 이번이 처음이다. 함께 후보에 오른 이승현(오리온)은 1표에 그쳤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데뷔 최초로 전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14점 8.4리바운드를 기록, 데이비드 사이먼과 함께 든든한 골밑을 형성했다.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완벽한 부활을 선언하며 팀을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리바운드 TOP10에 이름을 올린 국내 선수는 오세근이 유일하다. 아직도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워낙 BQ가 좋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었다.

팀 동료들은 “농구는 결국 빅맨 싸움이다. 오세근이 건강만 유지한다면 우리가 무조건 우승한다”고 입을 모아 오세근의 공로를 높이 샀다. 동료의 말처럼 오세근은 특히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이정현 사이먼 키퍼 사익스 등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헌신했다.

한편 신인왕 투표에서는 강상재(전자랜드)가 96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최준용(SK)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외인선수상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57표를 획득, 사이먼(32표)을 제쳤다. 감독상은 김승기(인삼공사), 기량발전상은 송교창(KCC), 식스맨상은 정병국(전자랜드)이 각각 트로피를 차지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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