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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스누퍼, 일본서 승승장구… 꾸준한 '소통'의 결과

입력 : 2017-03-28 10:09:42 수정 : 2017-03-28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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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스누퍼가 일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는 각종 기록이 증명하고 있고, 계단식 성장으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스누퍼는 지난 22일 발매된 일본 두 번째 싱글앨범 'Oh Yeah!!'로 일본 최대 레코드사인 타워레코드 데일리차트 1위, 위클리차트 1위에 올랐다. 타워레코드 차트는 한류스타의 기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스누퍼가 일본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앞서 스누퍼는 도쿄 나고야 오사카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를 성료했고, 이 기세에 힘입어 일본 오리콘 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무대에 데뷔한지 1년도 채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누퍼의 상승세는 무척 위력적이라 할 수 있다.

스누퍼의 돌풍 조짐은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YOU=HEAVEN(JPN.ver)'으로 앨범을 완판시키는 기염을 토한 것. 일본 내 한류가 주춤하던 시기였고, 음반시장도 불황이 계속됐던 순간 '완판'이란 타이틀은 스누퍼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그 뒤로 스누퍼는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면서 일본 타워레코드 위클리차트 3위와 오리콘차트 6위라는 호성적을 거두게 됐다.

스누퍼의 인기 비결은 듣기 편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퍼포먼스, 멤버들의 친근함으로 분석된다. 스누퍼의 음악은 듣기 편하고, 따라 부르기가 편하다. 또 퍼포먼스도 무조건 강렬하기만 한 퍼포먼스가 아닌, 음악과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추구한다. 특히 멤버들의 긴 팔과 다리를 활용한 시원시원한 안무가 일본팬들에게 통했고, 무엇보다 스누퍼의 착함이 묻어나는 친근한 매력이 일본 여심을 한껏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스누퍼는 '소통의 귀재'답게 그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무대로 팬들과 거리감을 좁혀왔다. 스누퍼의 소통법은 일본 팬들에게도 적중했고, 그 결과 쇼케이스를 가볍게 매진시키는 등 티켓파워도 갖추게 됐다. 일방형 소통이 아닌, 쌍방형 소통이 이뤄낸 결과인 셈이다.

이렇듯 스누퍼는 자신들의 힘으로 일본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공고히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아이돌이 일본시장을 노크했지만, 스누퍼의 성장이 수많은 아이돌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위드메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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