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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 모터쇼'에서 주목해야 할 신차 트렌드는?

입력 : 2017-03-30 03:00:00 수정 : 2017-03-29 13: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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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쇼로서 ‘서울 모터쇼’는 독보적이다. 자동차 업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가까운 근교에서 흥미진진한 자동차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경기 불황의 여파에도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2017 서울 모터쇼’(3월 31일∼4월 9일)에서 보고 싶었던 차량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해외 유수의 모터쇼를 능가하는 기쁨이 될 수 있다. 올해 ‘2017 서울 모터쇼’에 참여하는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들의 신차를 살펴봤다.

◇국산차 신차 뭐가 있나?

먼저 국내 자동차업계의 ‘큰 형님’ 현대기아차다. 현대자동차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10B홀)에 신차로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1대를 선보이고 미래형 콘셉트카로 FE 수소 전기차 콘셉트와 비전GT콘셉트를 전시한다. 기아차는 제1전시장 내 C-03 부스에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고급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한국지엠의 쉐보레(Chevrolet)는 최근 사전 계약을 실시한 전기차 볼트 EV(Bolt EV)를 선보인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완주하는데 성공하면서 383㎞의 공식 1회 충전거리를 능가하는 총 470㎞를 완주하기도 한 볼트 EV는 이번 모터쇼에서 단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기대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017년형 SM6에 새롭게 추가한 고급스런 신비감의 ‘아메시스트 블랙(Amethyst Black)’ 컬러를 선보인다. 자동차가 색상만으로 이처럼 다른 미적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하다. 국내에서도 최상위 트림인 SM6의 RE에만 한정 적용할 예정이다.

전장업체인 ㈜캠시스는 신규 전기차 모델의 양산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캠시스는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전기차를 처음 소개하는데 첫 양산 모델인 ‘4륜 승용 초소형 전기차’를 비롯해 소형 상용차라인인 ‘픽업트럭’과 픽업트럭을 개조한 ‘푸드트럭’ 등 총 3종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수입차의 ‘간지’ 나는 모델들

수입차 역시 참여 모델이 다채롭고 규모도 상당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 역대 최대 규모(2600㎡)로 참가한다. 다수의 최초 공개 모델과 베스트셀링 모델 등을 포함하여 약 35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먼저 아시아 최초로 4인승 오픈 탑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4인승 2도어 쿠페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이번에 전시하고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 350 e와 더 뉴 GLC 350 e 4MATIC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7 서울모터쇼’에 아시아 및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4개 모델을 출품한다. 아시아 최초로 럭셔리 중형 SUV ‘레인지로버 벨라’를 선보이고 한국 최초로는 ‘올 뉴 디스커버리’, 브랜드 최초의 전기 레이스카 ‘I-TYPE’,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된 재규어 ‘F-TYPE’ 등이 전시된다.

렉서스 코리아는 렉서스 LC500h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혼다코리아는 슈퍼스포츠카 NSX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을 역시 국내 최초로 ‘2017 서울모터쇼’에 출품한다.

이밖에도 여러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한 신차와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며 뜨겁게 이목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기아차의 고급 스포츠 세단 스팅어.
2. 한국지엠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
3. 르노삼성차가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2017년형 SM6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
4. 캠시스의 신규 전기차 콘셉트카.
5.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더 뉴 E-클래스 쿠페.
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레인지로버 벨라’와 ‘올 뉴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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