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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의류건조기 대중화 나선다

입력 : 2017-04-04 15:01:19 수정 : 2017-04-04 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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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이마트가 의류건조기 대중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4월 1일 토요일부터 12일 수요일까지 12일간이마트 월계점, 양재점 등 전국 48개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매장에 의류건조기 특설 행사장을 선보인다..

행사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이마트앱을통해 최대 10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프리미엄 세탁기와 의류건조기를 동시 구매시에는 3~5% 추가할인을 해준다.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대표 품목은 삼성 9KG 전기건조기 110만원대, LG 9KG 전기건조기 120만원대다.

이마트가 대대적으로 의류건조기 특설매장을 준비한 것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올 1~3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의류건조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 역시 2016년 0.6%에서 2017년 1~3월 7.4%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성장세를 감안하면 17년 연간 매출구성비는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의류건조기의 급격한 성장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열풍으로 젖은 옷감을 말리던 고온 의류건조기 중심의 국내시장에 2016년 제습기 기술을 적용한 저온제습 방식의 의류건조기가 출시된 것을 들 수 있다. 저온제습 방식의 의류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 고온열풍 방식 의류건조기 대비전기요금이 1/3 수준으로 저렴해 경제적이다. 고온으로 인한 옷감손상이 현저히 줄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베란다가 없는 확장형 아파트가 선호되면서 빨래를 건조시킬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은 주거환경도 의류건조기 구매를 불러왔다.

김선혁 이마트 대형생활가전팀장은 “사치품으로만 여겨지던 의류건조기가 어느새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에 이어 생활가전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이마트 의류건조기 특설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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