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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코리안 더비서 '연속골' 쏜다

입력 : 2017-04-04 09:26:14 수정 : 2017-04-04 0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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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연속골 정조준.

‘손샤인’ 손흥민(25·토트넘)이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전을 통해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손’과 ‘Ki’의 만남은 지난 2월28일 27라운드에 이어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결과는 토트넘의 2-1 승리였다.

당시 결과만큼이나 현재 두 선수의 현주소도 많이 다르다. 스완지시티는 승점 28(8승4무18패)로 17위,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승점 27)에 추격을 허용한 반면 토트넘은 승점 62(18승8무3패)로 1위 첼시(승점 69)에 승점 7 뒤진 2위다. 남은 9경기 동안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또 기성용이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손흥민의 입지가 굳건하다는 차이도 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가 부상으로 빠진 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앞선 경기였던 지난 1일 EPL 29라운드 번리전에서 교체로 투입된 지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컵 대회 포함 시즌 15호 골. 손흥민은 이 골로 기성용이 세운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8골)과 타이를 이뤘다. 두 골만 더 넣으면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을 채운다.

손흥민이 기성용과의 만남에서 그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 가능성은 아주 높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 야후스포츠 등은 번리전 교체 출전으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의 스완지전 선발 출전을 점쳤다. 최전방의 빈센트 얀센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생각하면 주 포지션인 좌측 윙 대신 최전방 공격수 출전이 유력하다.

스완지는 이번 시즌 EPL 최다 실점(63골) 팀이다. 최근 3경기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이 지금의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2경기 연속 반가운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듯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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