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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 '여기자 막말' 모예스 감독에 소명 요구

입력 : 2017-04-04 10:04:50 수정 : 2017-04-04 1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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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여기자 모욕 발언을 한 데이비드 모예스 선덜랜드 감독에 구체적인 소명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여기자 비키 스팍스는 모예스 감독에 최하위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압박감을 받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모예스는 “아니다. (또 그런 질문이 나오면) 여자라도 맞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조심하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당시에는 서로 웃고 넘기면서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모예스 감독의 발언에 성차별적인 요소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장 열기에서 나온 잘못된 말이었다. 매우 후회하고 있다. 실수임을 인정한다”면서 “내 사과를 기자가 받아들였다. 이제 그 문제는 넘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FA는 이대로 넘어갈 생각이 없는듯하다. BBC는 “FA가 모예스 감독에게 발언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때리다라는 뜻이 담긴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가 승점 20으로 EPL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의 골치가 더욱 아파지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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