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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신형 그랜저, 명품 하이브리드 준대형차의 매력 뽐내다!

입력 : 2017-04-07 05:00:00 수정 : 2017-04-09 1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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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하이브리드라고 하지만 명품의 냄새가 난다. 역시 그랜저답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말 6세대 신형 모델(IG)로 거듭나 지난달까지 출시 약 4개월 만에 3만7843대가 팔렸다. 또 4개월 연속 국내 준대형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2017 서울 모터쇼’ 개막 전날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류창승 현대차 이사는 최근 진행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1630대나 계약이 됐다”면서 “30년 그랜저의 높은 완성도와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자신감 있게 소개했다.

시승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디자인을 살펴봤다. 이미 지난해 경험한 신형 그랜저와 큰 차이는 당연히 없었다. 그럼에도 차량의 측면부에 부착된, 친환경 모델임을 상징하는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앰블럼이 친숙하게 다가왔다. 또 하이브리드 전용 외장 컬러인 영롱한 푸른빛의 ‘하버 시티’ 컬러가 친환경 모델의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줬다. 차량의 4개 문 안쪽에는 인테리어 선택사양(프리미어 인테리어 셀렉션 패키지)으로 도어트림 가니쉬에 세계 최초로 리얼 코르크 가니쉬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고급스러움이 남달랐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장 4930㎜, 전폭 1865㎜, 전고 1470㎜, 휠베이스 2845㎜로 넉넉하면서도 확실히 탁 트인 시야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이유는 친환경성과 함께 경제성이다. 연비는 주행 내내 동급 최고인 16.2㎞/ℓ에 걸맞게 경차급 연비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여서 시동을 걸자 전혀 시동이 걸린 것 같지 않은 정숙함이 마음에 들었다. 고속 주행 시에도 정숙함은 계속 이어졌다. 수입차 브랜드의 고급 세단을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f∙m의 세타II 2.4 M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기존 모델 대비 8.6% 출력이 개선돼 최고출력 38kW, 최대토크 205Nm을 발휘하는 고출력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고 한다.

또 주행 시 차선 이탈의 기미가 조금만 보여도 스티어링 휠이 자연스럽게 조정이 됐다. 역시 수입차 브랜드들에서 익히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고급 트림 차량에 적용하기 시작한 ‘현대 스마트 센스’다. 이처럼 주행 만족감을 극대화 하면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그 어떤 고급 세단 못지 않는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밖에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운전자가 혼자 탑승한 경우 운전석에만 공조장치가 작동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풀오토 에어컨 ▲미세먼지 포집 성능을 향상시키고 유해가스 흡착 기능을 더한 고성능 에어컨 필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 트렁크 등 첨단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돼 명품 하이브리드 모델의 위용을 드러낸다.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 기본트림의 가격을 기존 대비 26만원 인하, 취득세 감면 등 하이브리드 구매 혜택과 함께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트림인 ▲프리미엄이 3540만원 ▲익스클루시브 374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7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기준)

또 다른 혜택으로 ▲고전압 배터리 평생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km 보증 ▲중고차 최대 3년 62% 잔가보장 ▲차종교환 프로그램(30일 이내 불만족 시 차량 교환 / 1년 이내 사고 발생시 신차 교환) 등의 보장서비스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가히 명품 하이브리드 준대형차의 매력을 두루 갖춘 차량이라 할 수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2017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임과 동시에 판매에 돌입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내외부 모습.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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