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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전남과 '벼랑끝 맞대결'… 세징야 발끝에 '기대'

입력 : 2017-04-07 11:24:52 수정 : 2017-04-07 1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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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세징야를 앞세운 대구FC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이 만난다. 대구FC와 전남 드래곤즈가 9일(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대구는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승점 4(3무1패)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4패만 기록한 채 아직 승점을 올리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승리가 없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두 팀은 경기력에 아쉬움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선 대구는 선제골을 득점한 후에 이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라운드 인천전에서는 2-0으로 앞서다 후반 내리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3∼4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전남도 다르지 않다. 탄탄한 전력으로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내리 무너졌다.

일단 대구는 세징야의 창과 조현우의 방패를 내밀었다. 조현우는 대구FC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3개(2득점 1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세징야를 비롯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레오, 지난 상주전 데뷔골을 터트린 에반드로 등 ‘브라질 트리오’가 창끝을 날카롭게 다듬고 있다.

두 팀에게 이날 맞대결은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대구FC는 이날 경기 후 포항, 제주, 서울, 울산, 전북 등 4라운드 현대 상위권에 올라 있는 5개 팀과 죽음의 연전을 앞두고 있다.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넘어갈 경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 다만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를 탄다며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전남 역시 개막 5연패는 시즌 전체 팀 운용에 치명적이다.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다. 반전이 절실하다. 이날 경기 후 인천, 울산, 강원 등 쉽지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위기에 놓인 두 팀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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