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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2경기 연속골' 강원FC, 전북 상대로 홈에서 첫 승점 획득

입력 : 2017-04-09 10:11:10 수정 : 2017-04-09 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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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원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점을 획득했다.

강원FC는 8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5라운드 전북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8분 김신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디에고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ACL 우승을 차지한 전북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승점을 추가했다.

변화한 강원FC를 증명한 한판이었다. 강원FC가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올린 것은 2010년 9월 10일에는 원정에서 3-1로 승리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홈에서 얻음 첫 승점이었다.

강원FC는 스리톱으로 이근호, 김경중, 김승용을 내세웠다. 중원엔 황진성, 안수민, 발렌티노스가 자리했다. 수비는 정승용-강지용-김오규-백종환으로 꾸려졌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안수민은 K리그 데뷔전을, 상무에서 제대한 김오규는 강원FC 복귀전을 치렀다. 발렌티노스는 처음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은 치열한 탐색전이었다. 중원에서 볼 다툼이 이어졌고 슈팅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범영은 전반 중반 슈퍼 세이브를 펼치며 전북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강원FC는 전반 25분 이근호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강원FC는 전반 42분 안수민 대신 오승범을 투입해 중원의 변화를 꾀했다.

강원FC는 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신욱의 헤딩을 막지 못했다. 강원FC는 후반 9분 김경중 대신 디에고, 후반 15분 김승용 대신 문창진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 강원FC는 서서히 공격의 빈도를 높여갔다. 후반 28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에 이은 오승범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강원FC의 동점골을 위한 노력은 후반 33분 결실을 맺었다. 이근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향하던 문창진이 전북 수비수와 부딪혀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디에고는 침착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 있게 달려 나와 자신 있게 가운데를 노려 골을 터뜨렸다. 디에고는 2일 울산 현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강원FC의 공격은 이어졌다. 황진성과 문창진이 중원에서 볼 배급을 담당했다. 이근호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다. 디에고는 폭발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강원FC는 전북과 경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승리를 두고 다퉜다. 하지만 결국 추가 득점은 없었고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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