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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내수 시장 국산차 5개사 차종별 1위 모델은?

입력 : 2017-04-10 13:09:20 수정 : 2017-04-10 1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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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국산차 브랜드들이 3월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출시된 신차들은 대체로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수성에 나선 기존 강자들은 경쟁사의 신차 효과에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했고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요즘 주목도가 높은 세단과 경차, 그리고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중심으로 이들 차량의 성적표를 점검해봤다. 각사가 발표한 실적표를 바탕으로 살펴봤다.

먼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연말 야심차게 내놓은 6세대 신형 그랜저가 속한 준대형 세단 부문이다. 1등은 역시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였다. 3월에만 1만3358대가 팔려 1위 자리를 4개월째 유지했다. 2위는 형제사인 기아자동차의 K7으로 5445대를 판매했다. 역시 2월의 4388대보다 증가했다. 그 다음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7으로 585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임팔라는 407대로 4위였다. 다만, 2월의 359대보다 늘어났다.

한국지엠 쉐보레가 현대차의 아반떼를 겨냥해 출시한 신형 크루즈가 속한 준중형 세단 분야는 어땠을까. 지난달 본격 고객 인도가 시작된 신형 크루즈는 3월에만 2147대를 판매했지만 3위에 그쳤다. 1위는 준중형 강자로 군림해온 현대차의 아반떼였다. 3월에만 7000대를 팔았다. 반면, 2위에 오른 기아차의 K3는 2602대로 2월의 2048대보다 늘어났다. 르노삼성차의 SM3도 531대로 2월의 487대보다 늘어났다. 어쨌든, 신형 크루즈가 신차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중형 세단 부문은 지난달 나온 쏘나타 뉴 라이즈가 장원을 차지했다. SM6는 4848대로 2월 3900대보다 늘어났지만 쏘나타를 넘어서지 못하고 2위로 주저앉았다. 3위인 기아차의 K5는 3월 3673대로 2월의 2726대보다 더 늘어났고 한국지엠 쉐보레의 말리부도 3월 3616대로 2월보다 증가한 것에 만족했다. 

경차 분야도 흥미롭다. 1위는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신형 모닝으로 3월에만 6343대를 판매했다. 신형 모닝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준 스파크도 판매는 늘어났다. 3월에 4351대로 2월 보다 400대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소형 SUV 분야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여전히 시장 강자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3월에만 5424대를 판매해 2월의 4801대보다 600대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지엠 뉴 트랙스는 2022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차 QM3는 3월부터 물량이 풀리면서 1627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조만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소형 SUV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설명
1. 현대차 신형 그랜저
2. 현대차 아반떼
3.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4. 기아차 신형 모닝
5. 쌍용차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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