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석조저택 살인사건' 문성근 "韓 영화계, 세계적으로 잘 하는 배우 많아"

입력 : 2017-04-10 14:30:47 수정 : 2017-04-10 14:30:4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문성근이 한국 영화계와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성근은 10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제작보고회에서 “DNA가 그래서 이 일을 한다”고 데뷔 30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는 새로운 것을 하려는 강박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후배 배우들이 잘 하는 것을 보며 경탄하고 있다”며 “한국 영화와 연기가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잘하는 배우가 수십 명이 우글거리는 영화계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보고 있는 게 행복하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후배들을 위해 “다만 도전과 새로운 것을 해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너무 자신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 작품 마음껏 즐기고 행복해하면서 하면 그게 동력이 된다. 많이 기대하고 응원한다”라고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또 문성근은 예술 영화와 상업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영화가 산업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작비를 뽑는 게 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무다. 그래서 마음껏 자기 마음대로 하기가 쉽지 않은데, 적절한 타협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창동 감독 같은 경우는 최대한 손익분기점을 넘기려고 노력한다. 홍상수 감독은 어느 시점부터 제작비를 1억 이내로 낮춰 만든다. 그런 타협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미스터리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서스펜스 소설의 마술사’로 불리는 빌 S. 밸린저의 대표작 ‘이와 손톱’을 원작으로 했다. 5월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