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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U­-20 월드컵? 목표는 최소 8강"

입력 : 2017-04-10 17:02:02 수정 : 2017-04-10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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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박인철 기자] “우리 목표는 8강이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 감독이 5월20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앞두고 목표를 밝혔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U-20 월드컵 본선에 자동진출했고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신 감독은 10일 소속팀 일정이 있는 이승우(바르셀로나), 임민혁(FC서울)을 제외한 23명의 대표팀 선수를 소집했다. U-20 월드컵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소집이다. 신 감독은 강한 체력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을 끌어올린 뒤 오는 14일 명지대, 19일 수원FC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4월 말까지 추가 훈련을 통해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짓는다. 최종 엔트리 제출은 5월8일이며 이때를 기점으로 본선 진출 팀과 한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신 감독은 10일 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20 월드컵이 우리 홈에서 열리니 기본 목표는 최소 8강으로 잡고 있다”고 포부를 밝히며 “다만 준비는 더 착실히 해야 한다. 결코 우리 선수들 수준을 낮게 보진 않으나 더 노력이 필요하다. 매 경기를 결승이라 생각하고 임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팀은 강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의 벽을 넘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높은 목표일 수도 있지만 신 감독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신 감독은 “지난 4개국 친선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골 결정력, 스피드, 오프더볼 움직임은 괜찮았다. 나,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올라갔다. 충분히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며 만족감을 표한 뒤 “하지만 수비 조직력은 아직 불안하다. 상대가 몰아칠 때 안정감 있게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보완점도 제시했다.

목표는 정해졌다. 남은 과제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한 최종 엔트리 확정이다. 신 감독의 최종 명단 발탁 기준은 무엇일까. 신 감독은 “베스트 11은 자기 자리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뽑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엔트리가 넉넉지 않다. 의아한 선택이 있을 수도 있지만 리저브는 최소 두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선발할 계획”이라며 기준점을 제시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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