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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엘클라시코' 결장… 바르샤, 리그 우승 관건

입력 : 2017-04-12 09:41:15 수정 : 2017-04-12 09: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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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네이마르(25·FC바르셀로나)가 결국 엘클라시코에 출전하지 못한다.

네이마르가 불필요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심판, 감독, 팀 관계자 등을 경멸하거나 무시하면 안 된다’라는 징계규정 117조를 위반했다”며 “3경기 출전 금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치른 말라가와의 정규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후반 20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대기심을 향해 손뼉을 쳤다. 다만 이 박수가 대기심을 조롱하는 모습처럼 비쳤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네이마르의 이러한 행동이 징계규정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경고누적에 따른 1경기 출전정지에 규정 위반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를 더 부과해 총 3경기 출장 정지를 명령했다.

FC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네이마르의 결장을 그만큼 공격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레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즈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MSN 라인’을 맡고 있는 네이마르의 결장으로 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새로운 공격 전술을 구성해야 하는 고민에 빠졌다.

또한 순위 경쟁에서도 탄력을 받을 시기라 더 아쉽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승점 6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와의 격차는 승점 3.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시점이다. 맞대결 엘클라시코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즌 막판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지만, 네이마르의 결장으로 공격의 한 축을 잃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는 3경기에서 얼마나 승점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우승 향방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유벤투스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3으로 패해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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