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고진영-이정은-장하나 3파전? 삼천리 투게더 오픈 13일붙 열전 돌입

입력 : 2017-04-12 13:10:49 수정 : 2017-04-12 13:10:4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고진영-이정은-장하나, 3파전?’

경기도 용인 88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9억원)이 13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총상금액을 1억원 증액시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도 1억8000만원으로 올 들어 개최된 대회 중에서 상금액이 가장 많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이정은(21·토니모리), 배선우(23·삼천리), 이승현(26·NH투자증권), 김민선(22·CJ오쇼핑) 등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중 고진영과 이정은에게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고진영은 지난해 3승을 올리며 KLPGA 대상을 수상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자다. 그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해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대회에서 ‘골프 여왕'의 체면을 이번 대회서 살리겠다는 각오다. 고진영은 2015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고진영은 “지난주에 휴식을 잘 취해서 컨디션이 돌아 온 것 같다. 시차도 완벽하게 적응을 끝냈다”면서 “이 대회가 4라운드가 돼서 더욱 기대가 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도 주목해야 한다. 이정은은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롯데렌터카여자오픈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샷감이 물이 오른 데다, 첫 우승을 거둔 자신감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LPGA에 활약 중인 장하나(25·비씨카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장하나는 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 LPGA투어 통산 4승째를 챙긴 강자다. 아울러 장하나는 2주 연속 국내 대회 출전.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2014시즌 신인왕인 백규정(22·CJ오쇼핑)은 미국 진출 후 첫 복귀전으로 삼천리 오픈을 택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들의 총 상금 10%인 9000만원을 기부한다. 프로암 대회에서 모금한 자선기금 전액과 함께 16번홀(파4·400야드)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이 직경 15m의 ‘투게더존’에 안착할 경우, 주최사인 삼천리가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100만원을 기부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고진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