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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링요 "데얀처럼 오래 FC서울 유니폼 입고파"

입력 : 2017-04-13 08:00:00 수정 : 2017-04-12 15: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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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데얀처럼 FC서울에서 오랜 시간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측면 미드필더 마우링요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캠벨타운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전천후 활약으로 팀의 3-2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이날 경기로 자신감이 더 커졌다”며 “데얀처럼 FC서울에서 오랜 시간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마우링요는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한 것이 기쁘다”며 “경기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모든 선수들이 승리하겠다는 한마음이 되어 즐겁게 임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이런 활약으로 팬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공헌을 했다는 것에서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그를 영입했지만, 좀처럼 그의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마우링요가 팀에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판단하며 믿음과 훈련으로 버텼다. 마우링요는 “감독님께서 ‘조급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너의 축구를 보여줘라’라는 주문을 많이 하신다. 초반에 포지셔닝에 대해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내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다”며 “감독님은 ‘내가 항상 너의 곁에 있다. 널 믿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믿음은 선수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 믿음에 플레이로서 답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데얀은 ‘예시’ 그 자체다. 플레이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라운드 위에서 동료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수”라며 “FC서울 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공격수다. 그런 선수와 동료로서 함께 뛴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오늘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두 골을 넣은 것은 ‘데얀다운’ 플레이였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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