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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 감독과 결별… 4월 내로 새감독 선임 예정

입력 : 2017-04-13 13:11:15 수정 : 2017-04-13 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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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프로농구 LG가 김진(56)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을 찾는다.

LG는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된 김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는 지난 10일 김진 감독에게 구단의 결정을 통보했다.

2011~2012시즌부터 LG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6년간 LG를 이끌면서 2013~2014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LG는 그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4~2015시즌 정규리그 5위에 오른 LG는 플레이오프에 나선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히면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가 건재했고, 가드 김시래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을 영입해 시즌 막판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정규리그에 8위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김 감독은 6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을 단 2번 밖에 이끌지 못했고, 이는 재계약에 실패한 결정적 이유가 됐다.

김 감독은 지난 12일 구단 홈페이지에 “지난 6년간 변함없이 보내주신 열정적인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를 팬들과 함께 이룰 수 있어 좋았지만,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내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또, 그는 “이제 저는 팀을 떠나지만 열정적인 세이커스 팬 여러분의 함성과 소중한 인연들 하나하나 모두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2001~2002시즌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감독으로 정식 부임, SK를 거쳐 LG까지 415승 388패(승률 0.517)를 기록했다. 이는 유재학 모비스 감독(568승), 전창진 전 감독(426승)에 이은 역대 통산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LG는 신임 감독 인선 작업을 4월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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