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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옥석가리기가 아니다… 격상된 V리그 트라이아웃

입력 : 2017-04-13 13:12:42 수정 : 2017-04-13 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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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세계에서 우리 정도로 대접하는 데도 별로 없어요.”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외인 영입과 관련해 던진 말이다. 트라이아웃으로 연봉상한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충분히 V리그가 매력적이라는 의미다. 올해 트라이아웃 명단을 보면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의사를 밝혀 그 말을 뒷받침한다.

한국배구연맹은 13일 올해 트라이아웃 초청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부 120명, 여자부 75명의 신청자 중 각 구단의 평가를 거친 남녀 각각 상위 30명을 공식발표했고, 기존 활약한 선수들을 합해 대상자 남자 37명, 여자 34명도 확정됐다.

선수 면면을 보면 각 구단의 지명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남자부에선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토마스 에드가(27· 호주·라이트)와 케빈 르루(27·프랑스·센터&라이트)가 초청선수로 뽑혔다. 자국 국가대표 출신도 한 두명이 아니다. 지난 겨울 프랑스리그 득점 1위 브람 반 덴 드리스(28·벨기에·라이트), 2015년 유럽선수권대회 MVP 및 2016년 월드리그 베스트 스파이커상을 받은 안투앙 루지어(30·프랑스·라이트)를 비롯해 즈비그뉴 바르트만(29·폴란드·레프트&라이트), 존 고든 페린(27·캐나다·레프트), 알렉산드로 페레이라(26·포루투갈·라이트)와 마르코 페레이라(29·라이트) 형제까지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

여자부도 다르지 않다. V리그 유경험자 이바나 네소비치(28·세르비아·라이트)와 옐리즈 바사(30·터키·라이트), 헤일리 스펠만(26·미국·라이트), 테일러 심슨(23·미국·라이트&레프트)은 다시 V리그에 도전장을 냈고, 이탈리아 1부리그 득점 3위로 활약했던 안드리 소로카이테(28·이탈리아·레프트&라이트), 지난 겨울 헝가리컵 우승 및 MVP를 차지한 이리나 스미르노바(26·러시아·레프트&라이트) 등 20대 유명선수들 다수가 트라이아웃 대상자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여자부의 경우 5월10∼12일 장충체육관에서 기량점검을 가진 뒤 12일 그랜더엠버서더호텔에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남자부는 5월13∼15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실시하는 연습경기 및 간담회 후 15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드래프트가 열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2014~2015시즌 당시 LIG손해보험 소속으로 활약한 에드가, 올해 트라이아웃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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