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은 13일 올해 트라이아웃 초청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부 120명, 여자부 75명의 신청자 중 각 구단의 평가를 거친 남녀 각각 상위 30명을 공식발표했고, 기존 활약한 선수들을 합해 대상자 남자 37명, 여자 34명도 확정됐다.
선수 면면을 보면 각 구단의 지명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남자부에선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토마스 에드가(27· 호주·라이트)와 케빈 르루(27·프랑스·센터&라이트)가 초청선수로 뽑혔다. 자국 국가대표 출신도 한 두명이 아니다. 지난 겨울 프랑스리그 득점 1위 브람 반 덴 드리스(28·벨기에·라이트), 2015년 유럽선수권대회 MVP 및 2016년 월드리그 베스트 스파이커상을 받은 안투앙 루지어(30·프랑스·라이트)를 비롯해 즈비그뉴 바르트만(29·폴란드·레프트&라이트), 존 고든 페린(27·캐나다·레프트), 알렉산드로 페레이라(26·포루투갈·라이트)와 마르코 페레이라(29·라이트) 형제까지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
여자부도 다르지 않다. V리그 유경험자 이바나 네소비치(28·세르비아·라이트)와 옐리즈 바사(30·터키·라이트), 헤일리 스펠만(26·미국·라이트), 테일러 심슨(23·미국·라이트&레프트)은 다시 V리그에 도전장을 냈고, 이탈리아 1부리그 득점 3위로 활약했던 안드리 소로카이테(28·이탈리아·레프트&라이트), 지난 겨울 헝가리컵 우승 및 MVP를 차지한 이리나 스미르노바(26·러시아·레프트&라이트) 등 20대 유명선수들 다수가 트라이아웃 대상자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여자부의 경우 5월10∼12일 장충체육관에서 기량점검을 가진 뒤 12일 그랜더엠버서더호텔에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남자부는 5월13∼15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실시하는 연습경기 및 간담회 후 15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드래프트가 열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2014~2015시즌 당시 LIG손해보험 소속으로 활약한 에드가, 올해 트라이아웃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