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손흥민, 15일 밤 별빛 쏟아낸다… 1골에 걸린 ‘역사’

입력 : 2017-04-14 05:30:00 수정 : 2017-04-14 09:31:5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5·토트넘)이 15일 밤 하늘을 별빛으로 수 놓는다. 1골만 추가하면 살아있는 전설로 발돋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15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펼쳐지는 AFC본머스와의 리그 33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지난 8일 왓포드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리그 11호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 역사에는 한국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두 인물이 있다. 바로 차범근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성(은퇴)이다. 손흥민이 1골만 추가하면 두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의 최근 기세는 말 그대로 무시무시하다. 지난 1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다. 축구협회(FA) 컵을 포함한 최근 5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켰다. 그의 발이 닿는 곳에 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리그 11골을 포함해 총 18골(FA컵 6골·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제 한 골만 더 터트리면 차범근 부위원장이 현역시절 기록한 ‘한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차 부위원장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며 총 38경기에 출전해 19골(리그 17골·컵대회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현재 37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 중이다. 본머스전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면 ‘38경기 19골’로 차 부위원장 기록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선수 EPL 통산 최다 골’ 기록도 눈앞에 있다. 박지성은 2005∼2006시즌부터 7시즌 연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이후 2012∼2013시즌 QPR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EPL 통산 8시즌을 활약하면서 총 27골(리그 19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총 8골(리그 4골·FA컵 1골·UEFA 챔피언스리그 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을 포함해 현재 통산 26골을 기록 중이다. 정확하게 ‘한 발’ 남았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아시아 선수 EPL 사상 최초로 리그 4경기 연속골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이미 3경기 연속골도 전무후무한 연속 기록이다. 발걸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의 15일 본머스전에 축구팬의 모든 시선을 모으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