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5G만에 출전' 김현수, 시즌 첫 2루타로 존재감 과시

입력 : 2017-04-15 12:19:47 수정 : 2017-04-15 14:20:2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오랜만에 타석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첫 장타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장타(2루타)와 첫 득점이 이날 나왔다. 시즌 타율은 0.308(13타수 4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6-4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성적 7승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토론토는 7연패 늪에 빠졌다.

무려 5경기 만에 경기에 나선 김현수다. 김현수는 올 시즌 더욱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갇힌 모양새다.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선발은 물론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앞선 4경기에서 상대가 선발투수로 왼손 투수와 오른손 너클볼 투수를 기용하자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를 벤치에 앉혔다.

첫 타석은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작게나마 팀에 기여는 했다. 2회초 김현수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투수 아론 산체스가 폭투를 범하자 바로 3루에 있던 조나단 스쿱에게 손짓을 보냈고, 덕분에 스쿱은 무사히 홈을 밟을 수 있었다. 0-0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김현수도 본격적으로 힘을 냈다. 5회초 앞선 타자 스쿱의 솔로포로 흐름을 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산체스를 만난 김현수는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후속타자 J.J. 하디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려 득점에까지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은 각각 병살타, 뜬공으로 물러났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김현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