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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황재균, 2타점 2루타 그리고 4삼진

입력 : 2017-04-15 14:18:40 수정 : 2017-04-15 14: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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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극과 극의 경기력을 보인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3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2타점 4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트리플A 시즌 성적은 종전 0.280에서 0.258(31타수 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황재균은 이날 3회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선발투수 드루 가농의 공을 공략,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루상에 있던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황재균은 시즌 두 번째 2루타이자 다섯 번째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날 황재균은 헛스윙 삼진을 무려 4차례나 당했다. 1회 1사 2루, 6회 2사 만루, 8회 2사 2,3루, 9회 2사 2루 등 득점권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비단 이날 뿐만이 아니다. 황재균은 최근 3경기에서 11차례 삼진을 당했다. 이미 트리플A 투수들의 견제는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좋은 공을 골라낼 수 있는 눈도 필요한 시점이다. 볼에 계속해서 방망이가 나간다면 타격감을 꾸준히 이어가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새크라멘토가 12-10으로 승리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황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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