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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테러위협 최소화 '촉각'

입력 : 2017-04-15 16:24:08 수정 : 2017-04-15 1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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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날씨랑 관계없이 경기장 지둥을 덮겠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카디프시티 밀레니엄스타디움이 테러 위협에서 자유로울까. 영국 매체 더선 등 복수 언론은 14일(한국시간) “UEFA 관계자들이 최근 결승전이 열리는 카디프시티 밀레니엄스타디움 관계자들과 만나 테러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며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장 지붕을 덮고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AS모나코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앞두고 팀 버스를 겨냥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도르트문트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지그날 이두나 파크로 향하는 중 세 차례 폭발로 인해 창문이 깨지면서 수비수 바르트라가 오른 손목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경기는 13일로 하루 연기됐다. 이로 인해 팬과 선수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 독일 연방 검찰 대변인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같은 내용의 서한 3통이 폭발 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며 “이슬람교도의 용의자 2명의 아파트를 수색한 뒤 1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테러 위협에 쌓여있다.

이에 UEFA 측은 오는 6월4일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시티에 있는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밀레니엄스타디움은 7만4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개폐형 지붕이다. 보통 비가 오지 않는다면 지붕을 열어두고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UEFA 측은 최근 드론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이 커진 만큼 경기장 지붕을 덮고 경기를 치르겠다는 생각 중이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약 1만5000 명의 경비 병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메트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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