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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득점지원' 김명신,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까지

입력 : 2017-04-15 21:18:16 수정 : 2017-04-15 2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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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신인’ 김명신(24·두산)이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서 감격스런 프로 첫 승리를 낚았다.

김명신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 5이닝 6피안타 1피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명신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투타 조화 속에 두산은 11-2 대승을 거뒀다. 어느새 2연승 질주다.

경성대를 졸업한 김명신은 2017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우완’ 유희관이라 불릴 만큼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기대감을 높였다.

기회가 왔다. ‘판타스틱4’에 한 축인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먼저 기회를 받았던 고원준은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9일 넥센전에서 1이닝 3피안타 5피볼넷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결국 김 감독은 김명진 카드를 선발로 꺼내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명신은 불펜으로만 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바 있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한 김명신을 위해 야수들은 화끈한 득점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3안타를 때려낸 포수 박세혁은 김명신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김명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만루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9회 2점짜리 홈런포를 더하며 혼자서만 무려 6타점을 책임졌다. 이는 박세혁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기도 하다. 에반스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두산의 화력을 과시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김명신이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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