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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이대호, 중요한 순간엔 그가 있었다

입력 : 2017-04-15 22:53:28 수정 : 2017-04-15 23: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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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롯데의 해결사’

이대호(35·롯데)에게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

이대호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6-4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2연승 질주를 달리게 됐다. 위닝시리즈도 예약이다. 시즌 성적은 9승4패로 kt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적시타를 때려낸 이대호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최충연을 상대로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롯데는 1-1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4-3로 앞선 7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고, 8회말엔 1사 1,3루에서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이대호의 활약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대호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13경기에서 타율 0.478(46타수 22안타) 5홈런 12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타율 1위, 장타율(0.848) 1위, 출루율(0.579)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공동 2위 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멀티히트 경기가 7경기나 된다. 반면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롯데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무엇보다 이대호의 힘이 크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이대호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말 이우민의 적시 3루타에 홈까지 내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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