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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명리에서보는 물상론

입력 : 2017-04-16 18:31:04 수정 : 2017-04-16 1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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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상(物象)이란 광의적으로 자연계의 사물과 변화 현상을 일컫는 말인데 이것은 온전한 형태를 갖추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상황 전반을 의미한다. 즉 만물이 기에서 상으로 상에서 물로 순환하는 과정에서 간(干)과 지(支)그리고 형충회합(刑沖會合)과 오운육기(五運六氣)의 동요 합작 등으로 나타나는 상황을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수 있다. 하나의 보기로 팔자에 자(子)나 오(午)의 글자가 설립이되면 욕(浴)의 상(象)과 겹쳐 찌르고 찔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오묘미신(午卯未申)은 현침(縣針)인데 간지(干支)로는 갑오(甲午) 갑신(甲申) 신묘(辛卯) 신미(辛未)가 있다. 팔자에 현침이 겹치면 성정이 예민하고 잔인한 구석이 있다. 관재와 화재 수술 상해 등을 당하는데 이는 개인의 팔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 사회 국가의 운에도 적용된다. 갑신정변 갑오경장 신묘양요등의 일을 연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면 2014갑오년에 일어난 세월호 사태는 일반 종교단체의 지도자가 실질적 주인으로 있는 일반 민간 선박업체의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 비극이었다. 그런데 왜 이 사건으로부터 어찌하여 대통령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전하게 되었는가?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가 수립된 이래 민간업체의 일로 인해 어느 특정 대통령이나 인물이 단두대에 서진 않았다. 노력해도 어쩔 수 없었던 부분보다는 회복이 가능한 사태였음에도 눈뜨고 당한 국가적 비극과 격동의 사태였다.

갑(甲)은 오(午)에서 사(死)한다. 현침욕사이다. 우리 민족 역사의 희대의 불행한 큰 사건 가운데 한일합방이나 6.25전쟁을 꼽을 수 있고 한민족의 저력을 발휘하여 세계적 도약을 이루는 과정에 있어 1990년대 말의 외환사태는 대한민국의 경제체질을 바꾸는 획기적 사건이었다. 한일합방의 굴욕이나 6.25전쟁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은 제국주의의 패권 다툼의 장으로서 극동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인도 한 몫을 했지만 정치적 경제적으로 시대를 읽지 못한 정치인들의 무능과 권력다툼이었다라고볼 수 있다. 이는 시대의 혼란속에서 이념 분쟁에 탓을 돌릴 수 있겠지만 IMF로 통칭되는 외환사태는 아마츄어적인 경제이론으로 우리 경제의 내실을 확고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정책 수립자들의 잘못된 과신이 부른 기가 막힌 사건으로 대부분 힘있고 권세 있고 많이 배워 똑똑하다는 인물들이 저질러댄 일들의 결과였던 것이다.

우연히 옛날 신문이 나와서 보자니 예전에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가 정상 회담을 하면서 어찌나 서로를 친밀해하던지 두 정상의 모습은 연애하는 닭살커플 수준이라는 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CNN에서도 두 정상이 함께 있는 모습에 하트 모양을 달아 각별한 두 정상의 관계를 표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얼마 전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행보 속에서도 참담함을 어쩌지를 못하겠다. 풍경소리에서는 우리의 삶을 전해보는 공간으로 정치를 논하는 것은 아니다.

명리의 오행에서는 물과 상에서 모두가 다 삶에서 연결되어 있으므로 언급되어지는 것 뿐이다. 미국이 일본과는 최우선의 동반자임을 과시함에 비추어 우리나라는 그냥 우방일뿐이라는 제스춰였다. 그런데도 미국의 주장을 받아들인 사드문제로부터 당장 중국으로부터 광범위한 핍박에 놓여 있는 건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이 헌법에 명시된 대로 주권국가인지 걱정이 앞선다. 누굴 탓하겠는가.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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