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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의 불꽃, 11월부터 대한민국 전역 누빈다

입력 : 2017-04-17 13:46:41 수정 : 2017-04-17 13: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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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 전 세계인들을 향해 타오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11월부터 대한민국 전역을 누빈다. 이는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다. 전 국민의 참여를 통해 대회 붐업을 이끄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곳곳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페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7일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김기홍 기획사무차장, ‘피겨여왕’ 김연아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화봉송 경로와 주자 선발계획을 발표했다.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다. 이는 꺼지지 않는 올림픽 불꽃이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꿈과 열정, 미래를 비춰준다는 뜻으로, 모두의 잠재력을 비추고 새로운 지평을 여는 평창올림픽의 성화봉송을 표현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오는 10월 24일 그리스 고대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일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을 돈 뒤 같은 달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대표단에게 전달된다. 성화는 인천을 시작으로 17개 시·도와 강원도 18개 시·군 전체를 돌게 된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성화인수단에 참여, 그리스에서 우리나라로 성화를 옮겨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봉송 구간은 2018㎞다. 조직위는 대회 핵심 목표인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성화봉송을 진행하는 한편, 기간 중 이슈를 반영해 봉화 산타마을(12월25일), 대구 제야의 종 타종식(12월3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 행사(2018년 1월 1일) 등에서 성화를 밝힐 예정이다. 거북선(경남 통영)과 증기기관차(전남 곡성), 짚 와이어(강원 정선), 요트(부산), 로봇(대전) 등 대한민국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수단이 봉송에 활용된다.

봉송주자 선발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소외계층, 사회공헌자 등 온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봉송주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성화봉송 주자는 총 7500명으로 구성되며, 지원주자 2018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조직위는 한반도의 평화를 의미하는 남북한 인구수 7500만명에 착안해 봉송주자를 7500명으로 정했다. 2018명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가리킨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은 5000년 찬란한 역사가 깃든 대한민국 곳곳의 명소를 환하게 비추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이 함께 동계스포츠를 향한 꿈과 열정에 새로운 불꽃을 지피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과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뛰었다. 영광이었고, 이를 통해 올림픽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면서 “국내 동계종목 꿈나무들도 성화봉송에 참여해 올림픽의 열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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