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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MAX FC08 흥미진진 스토리로 꽉 찬 '파이트홀릭'

입력 : 2017-04-18 09:05:01 수정 : 2017-04-18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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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오는 22일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08 '파이트홀릭'은 ‘홍성이 격투 홀릭에 빠진다’는 캐치프레이즈와 어울리게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대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언더카드라고 할 수 있는 컨텐더리그부터 메인 이벤트가 포함된 맥스리그까지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입식격투기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는 목표점에 어울리게 참가 선수들은 각자의 실력과 개성을 최대한 어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회사측은 이번 MAX FC08 홍성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퀸즈리그 가능성 확인, '우먼파워' 입지 다지기

우선 실력과 재능을 고루 갖춘 여성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미 MAX FC는 퀸즈리그를 통해서 여성 선수만의 무대에 대한 사전 검증 절차를 거쳤다. 아마추어 리그를 통해 선발된 퀸즈리그 참가자들이 원데이토너먼트를 벌이고, 우승자가 챔피언에 도전하는 구도는 명분와 스토리를 모두 잡겠다는 대회사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는 '보급형 박신혜'라는 익살스런 별명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김소율이 첫 게임에 나선다. 상대는 '격투자매'로 알려졌지만 16세 나이에 이미 10전 이상의 경기를 통해 격투신동으로 평가 받고 있는 윤현빈이다. 이외에도 시합 전부터 다이어트전쟁으로 신경전을 벌인 '다이어트파이터' 최은지와 길민정의 맞대결, 격투자매의 언니 윤수빈과 또 다른 격투 신동으로 평가 받는 DMC챔피언 '블랙로즈' 박유진의 라이벌전도 준비되어 있다.

◆철저한 실력 위주 체급 강자들의 경쟁구도

체급 내 강자들의 진검승부도 눈에 띈다. -65kg급 국내 최강자 심준보와 -60kg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크레이지동키' 우승범의 월장매치는 최근 격투기 트렌드를 따르듯 하위체급 강자가 상위체급 강자에게 도전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또한 -60kg급 그랑프리 4강전을 통해서 초대 챔피언 선발을 위한 첫 관문이 시작된다. 광주팀치빈의 에이스 황진수와 다크호스 지승민, 3개 단체 챔피언 출신 인천정우관의 '제천대성' 김진혁과 일본의 강자 카즈나카무라가 챔피언 결정전 최종 관문을 놓고 격돌한다. -75kg 중량급 강자 이진수와 '투신' 박태준의 라이벌전도 빼 놓을 수 없는 일전이다. 지난 대회 비스트룰을 통해서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189cm의 장신 이진수는 체급 내 1위 박태준과 일전을 통해 체급 1위 쟁탈전을 벌일 예정이다.

◆MAX FC 대표 챔피언의 세계 경쟁력 검증

MAX FC 간판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페이스 어세신' 윤덕재(의왕삼산)는 대회사 최초의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카이츠치아가 첫 방어전 상대로 낙점된 가운데, 윤덕재는 승패보다는 얼마나 화려하고 압도적인 내용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키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윤덕재는 '육체개조'를 목표로 근육량을 늘리며 파워까지 겸비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1차 방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계무대 정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홍성 홈타운 레전드, 의미 있는 고별전

충남 홍성에서 열리는 첫 번째 메이저 격투기 대회답게 대회사는 충남 홍성 출신 홈타운 레전드 선수를 메인이벤트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최진선은 충남에서 운동을 시작해 수많은 챔피언벨트를 거머쥐며 국내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이다. 14년 선수 생활 마지막을 선수 생활의 시작점인 고향 홍성으로 돌아와 마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역사가 짧은 국내 격투기 시장에서 베테랑 선수의 은퇴식을 고향에서 마련해준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대회사는 물론, 충남 홍성 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 이벤트가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상대는 대만의 제이슨첸으로 약관의 나이에 대만의 각종 무에타이 대회를 휩쓴 무시 못할 강자이다. 대회사는 최진선을 위해 명예 챔피언 벨트를 준비할 만큼 레전드 선수의 마지막 무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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