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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테임즈, 단 2주만에 밀워키서 '새역사' 썼다

입력 : 2017-04-18 13:24:47 수정 : 2017-04-18 2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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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KBO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연일 불방망이쇼를 펼치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전부터 18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5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특히, 18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컵스를 상대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뿜었다. 이날 원정경기에서 2번 1루수로 출전한 테임즈는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3개를 치고 3번이나 득점에 성공했다.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는 6-3으로 승리.

개막전부터 2루타를 때려내며 산뜻한 출발은 끊은 테임즈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405(42타수 17안타) 7홈런 12타점 15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479, 1.000에 달한다. 홈런과 타점, 득점 OPS(1.479) 등 주요 타격 성적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테임즈는 이날 컵스 전에서 구단의 역사가 됐다. 5경기 연속 대포에 성공한 테임즈는 1997년 제로미 버니츠에 이어 밀워키 구단 사상 두 번째로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또, 테임즈는 이날 경기까지 선발출한 11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개막 선발출전 11경기 연속안타는 1993년 디키 톤과 함께 구단 타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테임즈의 활약에 주목하면서 “테임즈는 지난 세 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전설이 됐다. 그는 단 2주 만에 밀워키에서도 역사를 썼다“고 평가했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NC에서 3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49과 124홈런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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