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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동등하게' 평창 패럴림픽, 관건은 붐 조성

입력 : 2017-04-18 16:26:20 수정 : 2017-04-18 1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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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릉 이혜진 기자] 평창올림픽 못지않게 평창패럴림픽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8일 강릉하키센터(베뉴미디어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평창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테스트이벤트’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여형구 사무총장과 임찬규 패럴림픽국장, 김희순 테스트이벤트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패럴림픽은 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IOC와 IPC의 협약에 의거해 올림픽과 함께 열린다. 1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 종료 후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총 6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 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하키), 80개 세부종목에 50여개국, 15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역대 동계패럴림픽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하나의 인력이 두 개의 대회를 준비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대회를 동시에 균형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 패럴림픽 경기장과 인프라는 별도의 시설 건립 없이 올림픽과 동일한 시설을 사용한다. 계획 단계부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하는 동시에 접근성 국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적용했다.

관건은 역시 ‘붐업 조성’이다. 조직위는 모든 홍보 활동 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일하게 추진하고 있다. 페럴림픽 엠블런 런칭, 패럴림픽 G-100 행사, 패럴림픽 데이 등 특화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패럴림픽 기념주화 및 우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여전히 저조한 것이 사실. 임찬규 국장은 “인지도 조사에서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인정하면서 “각종 장애인 체육 연맹, 강원도 등 관련기관들과의 업무분담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동계 패럴림픽에서 통산 은메달 2개를 땄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 한개씩을 목에 걸었다. 임찬규 국장은 “이번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테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라면서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예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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