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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위드미 2년 9개월만에 2000호점 돌파, 미니스톱 추월 초읽기

입력 : 2017-04-18 19:03:59 수정 : 2017-04-18 1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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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편의점 이마트위드미가 마산 신세계점을 19일 오픈하며 20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7월 출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현재 편의점 업계는 BIG3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집계된 편의점 주요 5개사 점포수는 3만 5543개다. 3월말 기준으로 CU가 1만 1273개, GS25는 1만 1223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세븐일레븐이 8679개 점포로 뒤를 쫒고 있는 모양새다. 4위는 미니스톱으로 2368개 매장이 있다. 업계는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펴고 있는 이마트위드미가 빠른 시일내에 미니스톱를 제치고 4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두권 업체의 매출 규모는 약 5조원대에 달하지만 이마트위드미의 지난해 매출액은 3784억원으로 아직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하지만,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위드미에 대한 의지는 확고해 당분간은 ’폭풍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위드미는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총 5차례 780억원의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다. 지난해 10월 정용진 부회장은 3년내 5000여개까지 점포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마트위드미가 5000호점을 돌파하는 시점이 되면 유통업계 맞수 세븐일레븐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위드미 마산신세계점은 신세계백화점 내 최초로 입점한 고객용 편의점 매장이며, 105㎡(약 32평) 규모다. 또, 백화점 내에 입점하는 점포 특성을 고려해 편의형 슈퍼마켓 콘셉트로 대용량, 번들 상품을 확대하는 등 상품운영을 특화했다.

이마트위드미는 올해 들어 공항철도 역사 12개점 오픈,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7개점 오픈 등 다점포화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예술의 전당 내 클래식편의점, 스타필드코엑스몰 내 미래형 편의점과 같이 새로운 매장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콘셉트 점포들은 당초 목표대비 10~20%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올해 들어 이마트위드미 점포당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5.1%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마트위드미는 신세계그룹 내 채널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 외에도 스타필드, 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등에도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새롭게 오픈하는 위드미 점포에 이마트에서 검증 받은 피코크/노브랜드 전용존을 도입하는 등 PL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위드미 내 차별화 상품으로 노브랜드 180여개, 피코크 110여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3월 기준 전체 매출의 3.5%가 이들 상품으로 나타났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이마트위드미가 2000호점을 돌파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지역 상권에 맞는 새로운 콘셉트의 편의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이마트위드미 스타필드 코엑스점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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