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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무승부…12이닝 두산과 삼성의 ‘불만족 스코어’

입력 : 2017-04-18 23:28:08 수정 : 2017-04-18 23: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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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올 시즌 첫 무승부가 나왔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연장 12회말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첫 무승부.

양 팀 모두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대량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간간이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끝내 어느 한쪽으로 분위기는 쏠리지 않았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호투가 있었고 호수비가 나왔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1회초 김헌곤이 두산 선발 함덕주로부터 솔로포를 쏘아올리면서 가볍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산 역시 만만치 않았다. 2회말 허경민의 병살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3회말에는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가 나와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런 가운데 삼성도 6회초 이승엽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아 2-2가 됐다.

그 후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고 연장 11회초 삼성이 구자욱의 솔로포로 막판 승리를 거두는 했지만 두산도 돌아온 11회말 1사 만루에서 국해성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박건우로 홈을 밟아 3-3을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은 곧바로 전날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신성현을 대타로 내세웠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12회에서도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끝까지 간 승부였기에 양팀 모두 투수들을 모조리 쏟아부었다. 두산은 선발 함덕주(6이닝 2실점)에 이어 김승회, 김성배, 이현승, 이용찬, 김강률을 투입했고 삼성도 선발 페트릭(6이닝 2실점)에 이어 백정현, 김승현, 장필준, 심창민, 권오준으로 맞불을 지폈다. 삼성은 10안타 5볼넷, 두산은 10안타 7볼넷을 뽑아냈지만 3점씩 내는 데 그쳤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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