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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9 14:02:24, 수정 2017-04-19 21:39:07

류현진의 명암… '6이닝'과 '4실점'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6이닝 4실점.’

    류현진(30·LA다저스)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97구)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이던 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⅔이닝 2실점, 14일 시카고컵스 원정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모두 패했던 류현진으로선 속타는 결과다. 평균자책점도 5.79에서 5.87로 올랐다.

    극과극 피칭이었다. 삼진을 7개나 잡아낸반면 홈런 3방에 4실점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내주며 시작부터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DJ 르마이유를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번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2구째 90마일(145㎞)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아레나도의 배트는 어김없이 돌았다.

    2∼3회를 넘긴 류현진은 4회초 1사 후 6번 스토리에게 던진 91마일 직구가 통타당해 다시 좌월솔로포를 내줬다. 1B에서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직구가 실투가 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5회초에도 홈런을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아레나도에 던진 3구째 89마일 직구가 높게 들어가자 ‘딱’ 소리와 함께 좌월솔로포로 바뀌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곤자레스를 2루 땅볼로 솎아낸 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1, 2루에서 가노의 유격수 직선타구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힘겹게 6이닝을 채웠다.

    아쉬움이 크다.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1회에 실점을 했고, 피홈런수도 급증했다. 올해 등판 세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내줬고 6방이나 된다.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홈경기 1회초 업튼 주니어에 허용한 솔로포까지 포함하면 등판 4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 피홈런 3개도 처음이다. 직구구속이 140㎞대 초중반에 그치면서 체인지업의 투구수가 많아져 삼진수도 많아졌지만, 그 반대로 직구가 몰리면 여지없이 맞아나갔다.

    물론 위안거리도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5이닝 이상은 2014년 9월7일 애리조나전(6⅔이닝)이닝 후 처음이다. 투구수를 97개까지 끌어올린 것도 수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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