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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0 05:30:00, 수정 2017-04-20 05:30:00

[SW이슈] K리거에 '사활' 걸어야할 슈틸리케 감독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K리거’에 사활을 걸어야할 울리 슈틸리케(63·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폭풍우를 지나친 슈틸리케호가 재정비에 돌입한다. 경질 논란을 벗고 다시 넥타이 매무새를 가다듬은 슈틸리케 감독은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해성 수석 코치가 가세하며 코칭스태프를 강화한 대표팀은 오는 6월13일 카타르(경기장 미정)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다. 특히 시기적으로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주요 자원을 어떻게 극대화하느냐가 위기 탈출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6월 중순이면 유럽 리그가 모두 끝난 시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 5월20일 최종 라운드를 치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5월21일 시즌을 마무리한다. 물론 축구협회(FA)컵 일정 등의 변수는 있지만, 대부분 5월 말을 기점으로 시즌을 종료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조기 소집을 결정하면서 유럽 리그 소속 선수의 일정 수준 이상 경기력은 유지할 수 있지만, 신체 피로도나 체력적인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기성용(스완지시티)는 부상 직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박주호(도르트문트)는 그라운드를 전혀 밟지 못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디종에 입단한 권창훈 역시 경기력을 완벽하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에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6월 대표팀 소집 자체가 불투명하다.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급성장을 거듭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홀로 대표팀 전체를 책임지기에는 분명 힘에 붙인다.

    그렇다면 K리거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K리그의 경우 6월이면 시즌이 한창이다. 선수단의 체력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온 시점이며, 경기력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이다. 실제로 4월 중순 현재 양동현(포항)은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맹활약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는 물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여기에 김보경(전북) 이근호(강원) 이창민 이찬동(제주) 김호남(제주)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재성(전북) 역시 부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슈티리케 감독을 포함해 정해성 신임 수석 코치, 설기현 코치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주말마다 전국 각지 K리그 경기장을 찾으며 옥석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이 K리거를 적극 활용,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양동현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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