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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 200억대 사기…측근들은 침묵

입력 : 2017-04-20 09:54:13 수정 : 2017-04-20 09: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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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유명 걸그룹 멤버의 아버지가 수백억대 투자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회 부속 기관으로 경제연구소를 세운 뒤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며 교인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개척교회 목사 박모(53)씨와 연구소 상담팀장 김모(여·35)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일당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망한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월 최고 8%의 배당금을 나눠주겠다"며 교인 등 150명으로부터 2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을 수익금으로 주는 방식으로 돌려막고, 연구소 간부에게 월 1500만원을 차량 임대비로 지급하는 등 사치 생활을 누렸다.

경찰 관계자는 "개척교회 목사인 박씨가 2009년 8월 무렵 경매로 나온 강남구의 한 교회를 19억원에 인수하면서 돈이 들다 보니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형태로 고소당해 돈으로 합의한 적이 두 차례 있다"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지자 대중은 아버지 때문에 맘고생을 했을 유명 걸그룹 멤버가 누굴지 궁금해 했다. 인터넷 상에서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당사자를 추측하는 분위기도 있다. 네티즌들에게 지목된 유명 걸그룹 멤버 관계자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더불어 아버지의 잘못을 딸에게 문제를 삼는 것은 가혹하다는 반응도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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