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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장' 박재한, 인삼공사 빈틈이 없다

입력 : 2017-04-22 16:47:06 수정 : 2017-04-22 1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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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루키까지 터지는 팀. 인삼공사다.

인삼공사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삼성과의 홈경기 1차전에서 86-77 승리를 거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4점 9리바운드, 이정현이 20점, 오세근이 16점 14리바운드, 키퍼 사익스가 11점.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를 홈에서 열린 시리즈 출발을 산뜻하게 가져가며 5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인삼공사가 체력, 전력적인 면에서 삼성을 압도했다. 인삼공사는 앞선 4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에 3전전승으로 일찍 마감하며 체력을 유지한 반면, 삼성은 오리온과 5차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간신히 챔프전에 올랐다. 가뜩이나 이정현-오세근-사익스-사이먼으로 이루어진 전력이 탄탄한 인삼공사이기에 일방적인 흐름이 예상된 상황.

그러나 경기는 생각만큼 순조롭게 풀리지 못했다. 인삼공사가 줄곧 리드를 지키긴 했지만 사이먼이 경기중 발목을 삐끗하며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설상가상 사익스도 발목을 접지르며 3쿼터 도중 코트를 떠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43점 15리바운드)가 건재한 삼성이기에 위기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

이 위기를 구해낸 자가 신인 포인트가드 박재한이었다. 외인이 한 명 뛰는 1, 4쿼터는 물론 사익스가 빠진 3쿼터에도 악착 같은 근성으로 인삼공사에 힘을 실어줬다. 신인답지않은 침착함도 돋보였다. 득점에도 가담했는데 특히 74-6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전 김태술의 공을 가로채기한 뒤 기습적인 3점슛으로 점수를 벌렸다. 11점 4스틸. 신인의 챔프전 데뷔로서는 훌륭한 성적이었다. 그가 있었기에 인삼공사도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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