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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채태인 "분위기 한번 띄워주려고 넘어졌죠"

입력 : 2017-04-23 13:38:34 수정 : 2017-04-23 13: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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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한번 띄워주려고 넘어졌죠.”

채태인 넥센 내야수의 넉살에 더그아웃이 웃음바다가 됐다. 23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채태인은 더그아웃에 모여 있는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어제 일은 물어보지 마세요. 분위기가 조금 다운된 것 같아 한번 넘어진 것뿐입니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늘어놓았다. 사연은 이렇다. 채태인은 지난 22일 롯데와의 경기 도중 뜬공을 잡으려다 넘어지고 말았다. 6회초 롯데 이대호의 공이 내야에 높이 뜨자 1루수 채태인과 3루수 김웅빈은 동시에 뛰었다. 이 과정에서 공을 향해 달려가던 채태인은 마운드에 걸려 넘어졌고, 동그랗게 몸을 말아보았지만 김웅빈 역시 타구를 잡아낸 뒤 채태인의 다리에 걸려 뒤로 넘어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채태인 본인은 퍽 창피했던 모양이다. 채태인은 “(경미한 접촉사고는 있었으나 무난하게 아웃카운트를 올린 것에 대해) 하늘은 아직 날 버리지 않았다. 하늘은 여전히 내편”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내 주변을 다시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척=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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