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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최형우 만난 소사의 외침 "업, 업, 업(Up, up, up)!"

입력 : 2017-04-23 14:09:01 수정 : 2017-04-23 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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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업, 업(Up, up, up)!”

헨리 소사 LG 투수가 던진 짧은 코멘트에 최형우 KIA 외야수의 표정이 급격히 수줍어졌다. 23일 LG와 KIA의 맞대결이 펼쳐질 잠실구장, 대부분의 선발 투수들은 등판일에는 조용히 제 루틴을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소사만큼은 예외였다. 선발 등판을 앞두고도 언제나처럼 유쾌한 모습으로 마주치는 동료들에게 족족 농담을 건내며 3루 라커룸 앞을 서성였다. 배팅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최형우를 보자마자 연신 “업(up)”을 외치며 진한 포옹까지 했다. 도대체 무엇이 올라갔다는 의미일까. 최형우는 “소사가 올시즌 내가 홈런이 안 나온다고 놀리더라. 그래서 내가 하나 때리게 던져달라고 하기도 했다”라며 “그런데 1차전에서 홈런이 하나 나오니 파워가 ‘업‘ 됐다고 하더라. 2차전까지 홈런이 계속 나오니까 저러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3차전에서 ‘업’된 최형우를 상대해야하는 소사의 귀여운 투정이었던 셈이다.

잠실=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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