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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거즈 투혼' 리오넬 메시, R마드리드 격침… 통산 500호골

입력 : 2017-04-24 10:35:08 수정 : 2017-04-24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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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거즈투혼’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0호골을 작렬하며 '엘클라시코' 승리를 이끌었다.

FC바르셀로나의 에이스이자 공격수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 대회에서 통산 500번째 골을 넣었다. 그는 프리메라리가에서 343골, 챔피언스리그에서 94골, 코파딜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43골, 스페니시 슈퍼컵에서 12골, 클럽월드컵에서 5골, 유로피언 슈퍼컵에서 3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첫 대기록이다. 특히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30호골을 기록,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FC바르셀로나도 도약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23승 6무 4패 승점 75점을 기록해 1위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23승 6무 3패 승점 75점)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역대 엘클라시코 전적에서 110승59무97패를 기록, 우위를 지켰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갈렸다. 그리고 중심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이날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 마르셀로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입 안에서 피가 솟아졌다. 거즈를 물고 뛴 메시는 상대 집중 견제에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그런다고 메시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0-1로 뒤진 전반 33분 벼락같은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득점포에 시동을 건 그는 승부처에서 치솟았다.

2-1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상대 수비수 라모스의 퇴장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하메스에세 골을 헌납,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그렇게 무승부로 끝나는듯했지만, 메시가 가로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조르디 알바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메시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밀어넣어 승부를 갈랐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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