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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연' 차주혁, 엑스터시 투약 혐의 등 추가 기소

입력 : 2017-04-24 13:58:10 수정 : 2017-04-24 1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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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차주혁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초 7개비를 구입해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수차례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인과 자신이 알고 있는 대마 판매자를 연결시켜준 혐의도 받고 있다.

차주혁은 앞서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한 클럽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 안에서 김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차주혁은 2015년 8월에도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돼 검거되기도 했다.

마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차주혁에 대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열린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 그러나 데뷔 얼마 뒤 성범죄 루머에 휩싸이는가 하면 미성년자 임에도 유흥주점에서 음주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유출 돼 논란이 됐고, 결국 1년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 이름을 차주혁 바꾸고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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