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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의 소소한 꿀팁] 5월 황금연휴 봄 나들이 전 꼭 점검해봐야 할 차량 부품은?

입력 : 2017-04-26 12:00:00 수정 : 2017-04-26 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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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의 소소한 꿀팁]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더구나 차량 정체가 반드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만큼이나 연료 소모로 인해 여행 경비가 증가하는 것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

일단 똑똑한 운전 습관만으로도 어느 정도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앱은 물론, 라디오 교통 정보, 콜센터,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덜 밀리는 길을 확인하면서 운전을 하면 효율적으로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일반적 상식이 된 엔진 예열은 10초가 적당하고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또 경제 속도인 시속 60∼80㎞를 준수하고 어느 정도 가속이 붙은 상태(시속 80㎞ 이상)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 차단이 되는 것까지 고려해서 운전하면 연비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운전 습관 말고도 미리 자신의 차량에서 점검해야 할 부품들이 있다. 이러한 부품을 최적화 시켜놓고 나들이에 나선다면 효율적인 연료 절감 운전이 가능하다. 특히 요즘에는 봄 나들이나 명절 연휴 기간에 무료로 차량 점검을 해주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많다. 이를 잘 활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먼저 산소센서다. 자동차 연비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산소 센서는 엔진에서 연소한 배기가스 중 산소농도를 검출해 엔진의 제어를 담당하는 컴퓨터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 신호에 따라 자동차는 매시간 단위로 적정량의 연료분사량을 가감해 가장 최적화된 공연비를 유지하도록 한다. 따라서, 산소센서가 손상되면 정확한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므로 공연비 제어를 못해 불필요한 연료를 낭비하게 된다. 8만㎞ 이상을 주행했다면, 가까운 정비소에서 산소센서를 점검해야 한다.

다음으로 연료필터다. 연료필터는 연료가 연료통에서 펌프를 통해 엔진까지 들어가는 과정 중 생긴 이물질이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연료필터의 적정 교환주기는 3~4만㎞인데, 이를 넘어서게 되면 연료 공급 불량으로 공전 부조, 가속 불량, 시동 꺼짐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필터링이 되지 않아 인젝터 내부 녹물 발생 및 분사 상태불량으로 막힘이 생길 수 있다. 즉, 연료필터가 막히면 정확한 연료분사 제어가 되지 않아 인젝터 분사시간이 늘어나므로 결과적으로 연료 소모율이 커지게 된다. 이전에 교체하지 않았다면, 알뜰 봄나들이를 위해 사전에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점화플러그도 점검해봐야 한다. 가솔린 엔진은 연소실 내부에서 점화플러그가 일으킨 불꽃이 연료를 태워 엔진 출력을 생성한다. 점화플러그에 카본이 쌓이거나 마모되면 점화 불꽃이 약해지는데, 이 경우 연료의 완전 연소를 유도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점화플러그를 교환하지 않으면 전극간격이 넓어져 출력 및 연비 저하의 결과를 초래한다. 엔진 내부에 장착된 점화플러그의 상태는 탈거 확인 하기 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소소한 부분이지만 미리 점검을 받으면 차량 연비 상승은 물론, 고장으로 인한 안전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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