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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조한, 봄 향기 담은 EP음반 '시작' 발표

입력 : 2017-04-26 18:57:28 수정 : 2017-04-26 18: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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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조한이 EP음반 ‘시작’을 발표했다.

봄이 되면 쉬운 멜로디와 편안한 가사, 그리고 달콤한 목소리로 무장한 노래들이 사람들의 귀를 더욱 사로잡는데, 조한의 음반도 그러한 궤를 같이 해, 봄의 절정인 지금 듣기에 좋다.

모두 5곡이 담긴 ‘시작’은 전반적으로 산뜻하고 편안한 멜로디와 편곡에 보컬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더해져, 기분 좋게 이지 리스닝을 할 수 있는 음반이다. 수록된 모든 곡이 봄을 노래하지는 않아도 그의 음반이 지금 계절에 더욱 어울리는 이유다.

조한의 노래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가사와 멜로디, 담백하지만 단단한 음표와 음절 하나하나에서 그만의 음악에 대한 진솔한 고민이 묻어난다. 그리고 우리의 보통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들을수록 공감이 간다.

타이틀곡 ‘굿모닝 투 유’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아침을 더욱 가뿐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더블 타이틀곡인 ‘자장가’는 부드러운 선율과 나직한 음성으로 만들어져, 잠 못 이루는 밤에 듣기에 제격이다. 푸른 봄을 찬양하는 ‘청춘예찬’은 설레는 감성이 물씬 묻어나, 무엇보다 지금 계절에 잘 어울린다. 이 밖에 직장인들의 바쁜 삶을 위로하는 ‘주말잠’, 레트로 게임을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재미있는 ‘살랑살랑’ 등이 담겨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나 이문세의 ‘봄바람’, 하이포와 아이유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 등이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꼽히는데, 조한의 ‘시작’은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과 나긋한 가사들이 가득해 봄을 대표하는 음반으로 꼽을만하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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