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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실수로 무너진 울산, ACL 탈락 고배

입력 : 2017-04-26 22:05:13 수정 : 2017-04-26 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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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울산 현대가 자멸했다. ACL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울산 현대는 2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대패의 굴욕을 당한 울산은 승점 4(1승1무3패)를 기록,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ACL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었다. 지난 22일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0-5로 대패한 울산은 이날 경기까지 2경기에서 9실점을 기록하는 부진을 거듭하며 위기에 빠졌다.

패배는 곧 탈락이었다. 다만 승리하면 16강행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에 김도훈 울산 감독은 그동안 공격 2선 자원으로 활용한 김승준을 최전방에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또한 4-1-4-1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 모험이 오히려 패배의 불씨가 됐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상대를 몰아붙이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연속골을 헌납, 그대로 무너졌다. 작은 실수 하나가 패배를 자초했다. 후반 7분 골키퍼 김용대가 상대 중거리 슈팅을 잡다 놓쳤고, 이를 가나자키 무가 밀어넣으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한 번 구멍이 뚫린 수비진은 와르르 붕괴됐다. 울산은 실점 2분 만에 수비수 이기제가 공을 놓치며 역습을 허용했고, 상대 페드로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2분에도 골키퍼 김용대가 헛발질을 하며 골을 내주며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실수로 3점을 허용한 울산은 더 이상 반격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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