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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지동원·권창훈 강등 위기 3총사, 고비를 넘겨라

입력 : 2017-04-27 14:46:21 수정 : 2017-04-27 1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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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동병상련.

기성용(스완지시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의 이번 시즌이 참 춥다. 소속팀이 하위권에 처져 있어 1부리그 잔류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는 34라운드 현재 승점 31(9승4무21패)로 18위다. 4경기가 남은 가운데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헐 시티(승점 33)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하지만 맨유, 에버턴 등 EPL 전통의 강호들과의 일전이 남아 있다는 점이 걸린다. 최근 5경기 성적도 1승3무1패로 부진한 편. 설상가상 이 기간 기성용이 선발로 뛴 경기는 왓포드전(15일) 뿐이었다. 팀 잔류와 함께 개인의 반전까지 도모해야 하는 셈. 스완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간) EPL 맨유 원정을 떠난다. 기성용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주말이 될듯하다.

지동원의 경우 개인 입지는 탄탄하다.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는 등 팀의 신임이 두텁다. 다만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현재 16위(승점 32)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7위 잉골슈타트(승점 28)의 추격권에 놓여 있다. 상황도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승점 3(1승)만 따내는데 그쳤고 조율자 구자철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게다가 남은 4경기 중 리그 3, 4위에 위치한 도르트문트, 호펜하임전이 남아 있다. 30일 함부르크(15위 승점 33)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잔여 경기를 그나마 여유롭게 대비할 수 있다. 지동원의 득점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도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현재 18위(승점 32)로 정확히 강등권에 놓여 있다. 15위 FC메스(승점 36)부터 19위 AS낭시(승점 32)까지 바투 붙어 있어 한 경기도 허투루 대할 수 없다. 위안이라면 지난 34라운드 앙제전에서 권창훈이 부상을 털고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그리고 그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면서 8경기 무승을 끊었다는 점이다. 다음 경기가 5월1일(보르도전)인 만큼 권창훈 역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출전할 수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기성용(왼쪽부터 시계방향) 지동원 권창훈 사진=각 구단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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