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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두산 유희관 “명신이도 경기 보고 있었더라고요”

입력 : 2017-04-27 18:20:48 수정 : 2017-04-27 22: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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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이도 경기를 보고 있었더라고요.”


유희관 두산 투수가 후배 김명신과의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유희관은 26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7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내용만큼이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유희관 모자에 쓰인 ‘46’이었다. 전날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김명신의 등번호였다. 경기 후 유희관은 “오늘 승리투수가 되면 명신이에게 승리를 돌린다는 멘트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선배의 애틋한 마음을 후배가 모를 리 없었다. 27일 러닝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난 유희관은 “어제 경기 끝나고 명신이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경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면서 “맘 편히 치료 받으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김명신은 다음달 1일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 한 뒤 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정밀검진결과 김명신은 안면부가 함몰되는 골절상을 입었다. 다행히 안면 기능이나 턱 움직임에는 이상이 없으며, 시력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척돔=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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