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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39.6%나 감소

입력 : 2017-04-27 18:50:52 수정 : 2017-04-27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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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7년 1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면에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7년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12조8439억원(전년 동기 비 1.5%↑) ▲영업이익 3828억원(39.6%↓) ▲세전이익 7673억원(26.7%↓) ▲당기순이익 7654억원(19.0%↓)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스팅어, 소형 SUV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고 RV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해나가는 등 올해 남은 기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가 줄어들었다. 기아차는 현지판매 기준으로 2017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2% 감소한 64만1686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볼륨 모델 노후화와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측은 미국 시장에서는 니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12.7%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도 구매세 지원 축소와 한·중 관계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승용 차급의 판매 확대와 니로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8.3%를 크게 웃도는 13.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 한해 ▲신흥 시장 공략 강화 ▲신차 효과 극대화 ▲RV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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