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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22:20:17, 수정 2017-05-02 22:20:17

[MVP 일문일답] 오세근 “좋은 선수들과 뛰어 영광”

  • [스포츠월드=잠실체 박인철 기자]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행복했다.”

    인삼공사가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란 ‘2016-2017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88-86(19-124 23-28 20-20 21-19) 승리를 거뒀다. 양희종이 3점슛 8개를 집중하며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데이비드 사이먼(13점) 이정현(13점) 오세근(21점)의 지원도 훌륭했다. 대체 외인 마이클 테일러도 20분을 뛰며 16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일주일 계약’ 외인으로서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오세근의 정신력이 인삼공사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세근은 지난 4차전 문태영의 유니폼에 걸려 왼손 중지와 약지 사이가 찢어져 8바늘을 꿔맸다. 5차전에선 마이클 크레익의 팔꿈치에 명치를 맞아 미세 흉부골절까지 당했다. 부상을 달고 경기를 뛰고 있는 셈. 그러나 부상은 우승을 향한 오세근의 집념을 막지 못했다.

    이날 오세근은 양희종(24점·3점슛 8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1점을 올렸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그가 있었기에 양희종의 외곽포도 불을 뿜을 수 있었다. 오세근은 기자단 MVP 투표 결과에서 87표 중 77표를 얻어 MVP에 올랐다. 정규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챔프전까지, MVP 3연패다. 다음은 오세근과의 일문일답.

    -우승을 축하한다.

    “너무 좋고, 얼떨떨하다. 이렇게 좋은 동료와 함께 뛸 수 있어 행복이라 생각한다.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올해만 3번째 MVP다.

    “MVP는 생각을 많이 안 해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운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운이 좋았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 선수들 표정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흐른다.”

    -이번 시즌을 돌아본다면.

    “힘든 시즌이었지만 가족들이 있어 버텼다. 쌍둥이들이 내 힘의 근원이다. 스스로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됐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조금씩 다 아프다(웃음). 솔직히 너무 힘들다. 오늘 끝내고 쉬고 싶었다. 그래서 더 집중력을 발휘했고 끝까지 유지한 것이 도움이 됐다.”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전 경기를 뛰었다. 그동안 부상이 많았는데 이제야 건강한 몸 상태임을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 몸을 더 강하게 만들어서 멋있는 모습 보이고 싶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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