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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에 당한 세계 16위 몽피스 "정현이 너무 강했다"

입력 : 2017-05-05 10:16:15 수정 : 2017-05-05 13: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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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한국의 테니스 스타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10위권대 선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현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에서 만난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꺾었다.

몽피스는 이제까지 정현이 승리를 거둔 상대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톱시드를 받은 몽피스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6차례 우승 경력을 가진데다, 2008년 프랑스오픈부터 시작해 지난해 US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랭킹 6위까지 위치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몽피스는 "오늘 전체적으로 내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정현이 너무 강했다"라며 "나는 오랫동안 뛰지 못했기에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정현은 이런 나를 간단하고 좋은 플레이로 상대했다"라고 평했다.

사실 몽피스는 3월 미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이후 이번 대회가 첫 실전 매치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약 3주간 재활에만 매달리면서 1달 만에 다시 밟은 코트에서는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

한편 정현의 다음 상대는 마르틴 클리잔(슬로바키아·53위)이다. 정현과 클리잔의 준준결승은 한국시간으로 6일 0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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