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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022년까지 '바르샤 맨'… 재계약 발표 '시즌 종료 후'

입력 : 2017-05-09 09:16:51 수정 : 2017-05-09 0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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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리오넬 메시(30)가 2022년까지 FC바르셀로나와 함께한다. 재계약 발표는 시즌 종료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복수 언론은 9일(한국시간) 메시와 FC바르셀로나가 재계약 성사 단계에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고, 계약 기간은 5년이 될 것”이라며 “재계약 발표 시기는 본인에 의지에 따라 시즌 종료 시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2018년 여름이면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끝난다. 보통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재계약을 진행하는데, FC바르셀로나 측은 무조건 메시를 다시 손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인 메시 역시 잔류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나 첫 협상 테이블에 앉은 양측은 재계약 의지에 대해 서로 마음을 확인했지만, 재계약 내용에 대해 재고를 선언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연봉 최대 3500만 유로(약 435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를 충분히 예상했다는 듯 FC바르셀로나는 다시 재계약 협상 단계에 돌입했으며, 현재 성사 단계 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날 “호셉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회장과 메시 아버지가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세부 사항 조율과 재계약 발표 시점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스페인판도 “메시가 FC바르셀로나와 2022년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르트’도 “몇 가지 조건만 합의하면 재계약이 결정난다”고 전했다.

다만 재계약 발표 시점은 이번 시즌 종료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FC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우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메시는 현재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메시는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9일 현재 리그에서 35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인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에 8골 차로 앞서 있고,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보다는 무려 15골이 많다. 이번 시즌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메시가 득점왕에 오르면 2012∼2013시즌 이후 4년 만이며,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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