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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의 확신…"평창올림픽, 최고의 이벤트될 것"

입력 : 2017-05-11 09:25:45 수정 : 2017-05-11 0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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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평창올림픽, 스포츠 통해 평화의 메시지 퍼뜨릴 것.”

‘피겨여왕’ 김연아(27)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에 던지는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연아는 1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벌어진 제80회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의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은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IPS총회는 전 세계스포츠 미디어 관련 행사 가운데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기자들의 올림픽’이다. AIPS 총회 환영만찬에는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연아는 120여 개국에서 모여든 250여명의 스포츠 담당 기자들 앞에서 한국이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임을 강조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첨예하게 남과 북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유일한 언어인 스포츠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퍼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2011년 서울에서 열린 74차 AIPS총회때도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해 그 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김연아는 “평창은 꽁꽁 얼어붙은 분단의 강을 건너 인종과 언어, 지역과 종교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인류애가 꽃피는 감동적인 순간을 꿈꾸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인류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김연아는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고려대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김연아는 “대학원을 다니며 가끔 빙상장에 나가 후배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한다. 평범한 일상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주시고 무럭무럭 성장하는 한국 겨울스포츠의 성장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하면서 연설을 마쳤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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