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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상대는 아약스

입력 : 2017-05-12 13:15:56 수정 : 2017-05-12 14: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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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로파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셀타 비고(스페인)와 홈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1, 2차전 합계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맨유는 1차전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부상으로 이탈한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가 원톱으로 나왔고, 제시 린가드와 헨리크 미키타리안, 폴 포그바가 2선을 지켰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안에 터졌다. 맨유는 전반 17분 래쉬포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루안 펠라이니가 머리로 살짝 밀어 넣어 선취점을 얻어냈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맨유는 이후 일찍부터 수비축구로 태세를 전환하기 시작했다. 펠라이니의 득점 이후 유효슈팅은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 볼 점유율은 43%에 그쳤다.

하지만 셀타 비고가 계속 두드리자 결국 맨유의 골대가 열렸다. 후반 40분 상대 팀 파쿤도 롱카글리아의 헤딩슛을 막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는 1-1로 다시 팽팽해졌다. 역전까지 허용한다면 결승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남은 시간을 버텨기에 돌입한 끝에 균형을 지켜냈다.

맨유가 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는 아약스(네덜란드)다. 아약스는 프랑스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4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 4-1 대승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5-4로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와 아약스가 맞붙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맨유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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