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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2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아시아 선수 최초

입력 : 2017-05-12 20:22:41 수정 : 2017-05-12 2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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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올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4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에당 아자르(첼시) 등과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차지한 결과다.

손흥민의 4월 한 달 간 5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번리 원정에서 터진 첫 골을 시작으로 스완지 시티, 왓포드, 본머스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왓포드전에서는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5골을 터트리는 동안 토트넘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향한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손흥민은 이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7개월 만에 다시 영광의 주인공이 되면서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최초이자 역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로 남으며 새역사를 썼다. EPL 전체를 통틀어봐도 한 시즌에 두 번 수상한 역대 기록은 41명에 그친다.

수상이 확정된 뒤 손흥민은 “이런 기분이 믿기지가 않는다. 내게 표를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열심히 해서 3번째 수상도 하겠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달의 선수는 심사위원 점수 90%, 인터넷 투표 10%로 결정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난드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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